1. 파상풍이란?
파상풍(破傷風, Tetanus)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Clostridium tetan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근육 경련과 마비를 유발합니다. 파상풍은 주로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2. 파상풍의 주요 증상
파상풍은 감염 후 3일~3주(평균 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미약한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1) 초기 증상
턱 근육 경직: 씹기 힘들거나 턱을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른바 턱닫힘, Lockjaw).
근육 통증 및 경직: 감염 부위 근처에서 근육이 뻣뻣해지기 시작.
2) 주요 증상
전신 근육 경련: 복부, 목, 등, 다리 등 여러 부위에서 극심한 근육 경련 발생.
호흡 곤란: 호흡근의 경직으로 숨쉬기 어려워질 수 있음.
연하 곤란: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침을 흘리는 증상.
발작: 빛, 소리, 접촉 등 자극에 민감해져 발작적 경련이 나타남.
3) 심각한 합병증
골절: 심한 경련으로 뼈가 부러질 수 있음.
폐렴: 호흡 곤란으로 인한 2차 감염.
사망: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마비로 인해 치명적일 수 있음.
3. 파상풍의 원인 및 감염 경로
1) 원인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라는 세균의 포자가 감염원.
이 포자는 산소가 없는 환경(깊은 상처)에서 활성화되며 독소를 생성함.
2) 감염 경로
상처 감염: 녹슨 못, 칼, 가시 등으로 인한 깊은 상처.
오염된 물질: 흙, 먼지, 동물 배설물 등과 접촉된 상처.
화상 및 찰과상: 적절히 소독하지 않은 상처.
출산 및 수술 부위: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의 의료 행위.
4. 파상풍의 진단
파상풍은 특이한 증상으로 인해 대개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됩니다.
병력 확인: 최근 상처 여부 및 예방접종 기록 확인.
신체 검사: 근육 경련, 턱닫힘 증상 등 확인.
혈액 검사: 독소나 감염 여부를 확인.
5. 파상풍의 치료 방법
1) 상처 치료
상처 세척: 감염 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죽은 조직을 제거(괴사 조직 절제).
항생제 투여: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항생제(예: 메트로니다졸) 처방.
2) 항독소 투여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 이미 생성된 독소를 중화시켜 증상 완화.
3) 증상 완화 치료
근육 이완제: 근육 경련을 완화.
진정제: 발작과 불안 증상 완화.
인공호흡기 지원: 호흡 근육이 마비된 경우.
4) 입원 치료
파상풍은 중증 질환이므로 대개 집중 치료실(ICU)에서 치료를 진행.
6. 파상풍 예방 방법
1) 예방접종
파상풍 예방접종(Td, Tdap): 예방의 핵심.
기초 접종: 생후 2, 4, 6개월에 DTaP 백신 접종.
추가 접종: 만 12세에 추가 접종.
성인 접종: 매 10년마다 Td 백신 접종.
2) 상처 관리
상처를 즉시 세척하고 소독하며, 깊거나 오염된 상처는 의사의 진료 필요.
녹슨 물체나 흙에 노출된 상처는 추가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
3) 위생 관리
농촌, 건설 현장 등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보호 장비 착용.
아이들 장난감이나 의료기구 등은 항상 위생적으로 관리.
7. 결론: 파상풍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파상풍은 치명적일 수 있지만, 예방접종과 적절한 상처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상처를 철저히 관리하세요. 예방은 치료보다 쉽고,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