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출시일과 겹쳐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발표 예고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화웨이가 오는 10일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제품은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폴더블폰일 가능성이 높으며, 발표는 스마트카 모델인 홍멍즈싱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위청동의 포스팅과 제품 암시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위청동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최근 웨이보 계정에 “특별한 브랜드 행사”를 가질 것이라는 포스팅을 올렸다. 포스팅에 첨부된 이미지는 알파벳 'Z' 형태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위 사장은 포스팅에서 “우리의 신제품 구성원을 소개합니다. 화웨이 메이트 XT”라고 언급했으며, 메이트 시리즈는 화웨이의 폴더블폰 라인업을 구성하는 제품군이다.
애플과의 발표 시점 경쟁
화웨이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의 발표를 예고한 10일은 애플이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하는 시점과 동일하다. 이로 인해 업계는 화웨이가 애플에 전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유통과 구매 가능성
현재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국내에 정식 유통되지 않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트리플 폴드폰을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올해 두 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반격 준비
삼성전자는 두께 약 11㎜로 갤럭시 Z 폴드6보다 1㎜ 얇은 갤럭시 Z 폴드6 ‘슬림’을 다음 달 중으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제품을 중국에서는 '심계천하 W25'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삼성은 이로써 화웨이의 도전에 맞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화웨이와 삼성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두 회사의 최신 폴더블폰이 제공하는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