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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스포츠, 블루오션 시장"...호각과 KT 미디어 그룹사간 협업 추진

by JinsoNews 2024. 9. 22.

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 AI 스포츠 중계 사업에 본격 진출

앞으로 전국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집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이 협력하여 'AI 스포츠 중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이러한 청사진을 실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19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FIFA가 공식 후원하는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의 단독 중계를 시작으로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의 호각 지분 투자와 협력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호각에 68억 원을 투자하여 지분 23.78%를 취득했으며, 자회사인 HCN의 30억 원 지분 투자까지 합쳐 호각 지분 약 34%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로써 KT스카이라이프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의 블루오션을 타겟으로 한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

한국에는 학생 스포츠, 아카데미, 동호회 등 다양한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이 존재하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아마추어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러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아마추어 스포츠를 중계하는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준환 KT스카이라이프 미래전략팀장은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은 중계 사각지대"라며,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보다 중계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혁신적 가성비로 중계 시장을 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기반 스포츠 중계 플랫폼의 특징

AI 기반 스포츠 중계 플랫폼은 무인 카메라로 아마추어 경기를 촬영하고,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해 앱으로 유통하는 시스템입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를 시청하고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체험형 서비스가 제공되며, 경기 분석 데이터 산출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호각은 이스라엘 픽셀롯(Pixellot)의 AI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시간 경기 영상을 촬영하고 자동으로 편집하여 중계하는 방식으로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 중계 및 향후 계획

현재 호각은 축구, 야구, 배구, 핸드볼 등의 종목을 중계하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 K4리그,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등과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테니스, 격투기 등으로 종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8일간 FIFA가 공식 후원하는 홈리스 월드컵의 단독 중계를 맡게 되며, 호각 앱과 피파+,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중계됩니다.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과 인프라 구축

호각은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전국의 주요 경기장에 AI 카메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야구장, 축구장, 체육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제공하고, 호각 앱을 통해 스포츠를 시청하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집에서 경기를 편리하게 보고 남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종훈 호각 이사는 "지자체 스포츠 시설에 디지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라며, "지자체도 다양한 스포츠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진출 및 수익화 전략

호각은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KDH 축구 아카데미, 베트남의 PHS 축구 아카데미, VietGoal 축구 교실 등을 중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호각은 빠르게 수익화를 추진해 3년 이내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입자 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내년에는 유료 전환을 통해 수익 모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의 향후 계획과 협력

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유일 아마추어 스포츠 토털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AI 기반 중계 플랫폼을 바탕으로 경기 분석, 개인 영상 편집,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스카이TV, HCN, KT스포츠 등 KT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호각 서비스와 연계한 신규 인터넷 패키지 상품 등의 수익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통신 미디어 산업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AI 솔루션을 이용한 스포츠 중계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